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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청 방치 땐 치매…"고위험군일수록 중재 효과"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청력 손실이 있지만 인지 기능에 문제가 없는 노인에게 보청기를 제공할 경우 향후 인지 기능 저하를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이는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노인 난청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국내 전문가들의 의견과 일치하는 것으로 생애 전환기 난청 검진 프로그램 도입 등의 당위성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3일 의학계에 따르면 미국 존스홉킨스 의대 이비인후과 프랭크 린(Frank Lin) 등 연구진이 진행한 청력 상실이 있는 노인의 인지 저하를 줄이기 위한 청력 중재 대 건강 교육 통제 ACHIEVE 임상 결과가 국제학술지 란셋에 게재됐다(doi.org/10.1016/S0140-6736(23)01406-X).여러 연구에서 청력 상실이 노인의 인지 저하 증가 및 치매 사건과 관련이 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연구진은 청력 손실이 있지만 인지 기능에 문제가 없는 건강한 노인에게 청각 관련 상담 및 보청기 제공과 같은 청력 중재를 시행할 경우 향후 인지 기능 저하를 줄일 수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70~84세 노인을 모집했다.보청기 제공과 같은 청력 중재가 노인의 인지 기능 저하를 감소시키는 등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2017년 11월 9일부터 2019년 10월 25일까지 심혈관 건강에 대한 장기간의 관찰 연구(ARIC 임상) 및 건강한 신규 지역 사회 자원봉사자 코호트 두 연구 모집단에서 3004명의 참가자를 선별해 적격한 자격을 갖춘 977명을 청력 중재군(490명), 건강 교육 통제군(487명)으로 무작위 할당했다.1차 연구 종말점은 포괄적인 신경인지 점수의 3년간 변화였고 분석은 중도 탈락 등에 상관없이 다 분석하는 치료 의도(Intention to treat, ITT)에 따라 이뤄졌다.코호트의 평균 연령은 76.8세로 ARIC의 참가자는 나이가 많고, 인지 저하에 대한 위험 요소가 더 많았으며, 신규 자원 참가자보다 기본 인지 점수가 더 낮았다.ARIC 및 신규 코호트를 결합한 1차 분석에서 3년 인지 변화는 청력 중재군과 건강 교육 대조군 사이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다만 미리 지정된 민감도 분석에서는 ARIC 코호트와 신규 코호트 사이의 3년 인지 변화에 대한 청력 중재 효과에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더 고령이며 인지 저하 위험도가 높은 ARIC의 참가자에서 상대적으로 청력 중재의 효과가 큰 것은 고위험군을 선별, 중재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연구진은 "청력 중재는 1차 분석에서 3년 인지 저하를 감소시키지 못했지만 미리 지정된 민감도 분석에서는 두 연구 모집단 간에 효과가 다르게 나타났다"며 "이는 청력 중재가 인지 저하 위험이 높은 노인 집단에서 3년에 걸쳐 인지 변화를 감소시킬 수 있지만 인지 저하 위험이 감소한 집단에서는 그렇지 않음을 시사한다"고 결론내렸다.이과학회 관계자는 "이번 연구 이전에도 2011년 프랭크 린 교수팀은 노인 집단의 청력과 인지기능을 추적한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며 "경도 난청이 있는 경우 치매 발병률은 2배, 중도 난청은 3배, 고도 난청은 5배까지 위험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그는 "노인 난청은 치매, 우울증, 낙상사고와 같이 삶의 질에 큰 영향을 주고 치매를 유발시키지만 미리 손쓰면 관리가 가능하다"며 "초기 관리가 곧 사회적 비용 최소화의 관건이기 때문에 생애 전환기 난청 검진 프로그램 도입으로 미리 고위험군을 가려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과학회는 오는 8일 대국민 귀 건강 포럼을 통해 난청의 사회적 문제를 공론화한다는 계획. 생애전주기 청력 검사의 필요성 및 보청기 처방에서 정확한 청력검사의 필요성 등의 주제 발표를 통해 난청에 대한 국가 지원 강화를 촉구한다는 방침이다.
2023-09-05 05:30:00학술

자렐토·아스피린 조합 MRI상 뇌경색 예방 효과 입증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뇌경색과 인지장애 예방효과를 놓고 경구 항응고제 '자렐토(리바록사반)'와 '아스피린' 병용전략의 혜택을 영상진단장비(MRI)로 비교 분석한 최신 결과가 나왔다. 경색증이나 허혈성 뇌졸중 예방에는 일관된 예방효과를 보고했다. 리바록사반의 대표적인 'COMPASS 연구'를 하위분석한 최신 결과지가, 뇌졸중학회지(Stroke) 11월25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Stroke. 2020;51(10):2901-2909). 통상 뇌경색(Covert infarcts)은 인지기능 감소와 밀접한 연관성을 보인다. 그런데, 증상성 뇌졸중을 예방하는 약제를 사용했을때 이러한 경색증을 어느정도 예방할 수 있을지 명확한 임상근거가 부족했던 상황. 여기서 리바록사반 단독 또는 아스피린과의 병용요법은, 아스피린 단독요법에 비해 뇌졸중을 비롯한 심근경색, 혈관 사망을 예방하는 효과가 'COMPASS 연구' 결과를 통해 충분한 혜택을 보고한 바 있다. 특히, 해당 임상에서는 리바록사반2.5mg 용량(1일2회)을 아스피린과의 병용요법으로 사용해 이러한 혈관질환 예방혜택을 확인하면서 조기 종료된 것. 이번 연구는 MRI 영상진단장비와 인지장애 검사를 통해 COMPASS 연구에 등록된 환자들의 하위분석을 진행했다. 리바록사반 치료가 경색증 및 뇌미세혈관 출혈, 뇌혈관병변을 평가하는 '뇌백질 고강도신호(white matter hyperintensities)' 등을 비교 평가했다. 연구를 살펴보면, 평균 2년간의 추적관찰기간 1445명의 환자들에 MRI 영상을 비교했다. 뇌검사시 필수적으로 시행하는 T1, T2 강조 영상(fluid-attenuated inversion recovery, 이하 FLAIR)을 판독했으며 인지기능 검사를 연속적으로 실시했다. 일차 평가지표는 경색증(Covert infarcts) 발생률이었으며, 이차 평가지표는 임상적으로 뇌졸중 및 뇌경색, 뇌미세혈관 출혈, 뇌백식질 고강도신호 영상 등의 복합지표였다. 주요 결과를 보면, 총 493명(34.1%)의 참여자들에서는 연구시작시 경색증을 가지고 있었다. 또 경색증 유병률은 55명(3.8%)이었다. 이 가운데 리바록사반과 아스피린을 병용한 치료군에서는 허혈성 뇌졸중 발생위험을 49% 줄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MRI 영상 하위분석 결과에서도 리바록사반+아스피린 병용 치료군은 경색증 발생위험이 2.7%로 아스피린 단독군 3.5%에 비해 낮았다. 또 경색증이나 허혈성 뇌졸중 발생은 MRI 영상 소견상 리바록사반 병용군과 아스피린 단독군에서 각각 2.9%, 5.3%로 차이를 보였다. 이밖에도 뇌미세혈관 출혈은 6.6%로 참여자들의 65.7%가 치료에 어떠한 영향도 없이 뇌백질 고강도신호가 증가하는 소견을 보였다. 연구팀은 논문을 통해 "이번 하위분석 결과 리바록사반과 아스피린 병용요법에는 경색증(Covert infarcts)을 줄이는데 유의한 결과가 없었지만 허혈성 뇌졸중과 해당 경색증과 관련해 허혈성 뇌졸중에는 일관된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2020-11-27 11:56:45제약·바이오

"노인 SBP, 표준보다 낮추면 인지기능 손상 예방"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70대 고혈압 환자에서도 현 기준보다 엄격한 혈압관리 전략이 요구될 전망이다. 가이드라인 목표치인 150 미만(수축기혈압)보다 더 낮게 관리했을 때, 향후 인지기능 손상을 예방하는데 혜택이 많다는 최신 임상근거가 공개된 것이다. 에모리의대 이하브 박사 국제학술지인 JAMA Neurology 8월 21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된 '헬스 ABC(Health Aging and Body Composition)' 코호트 연구에 따르면, 수축기혈압(SBP. Systolic Blood Pressure)이 150 미만인 환자에선 인지기능 검사 점수가 큰 폭으로 떨어졌지만, 정상 수치인 120 이하로 관리된 환자에선 인지기능 감소가 적었기 때문이다. 주저자인 미국 에모리의과대학(Emory university hospital) 이하브 하자르(Ihab Hajjar) 박사는 "이는 고혈압약을 처방받는 노인을 10년간 추적관찰 분석한 데이터로, 수축기혈압을 표준보다 낮췄을 때 인지기능 손상을 예방하는데 큰 효과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노년 고혈압 목표수치 매번 변화 "150 이상 관리 환자, 인지기능 떨어진다" 고혈압 가이드라인 제시하는 고령 환자의 목표 혈압치 변동은 어제 오늘일이 아니다. 그만큼 수축기혈압을 얼마까지 낮춰야 혜택이 따르는가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상황. 전세계 고혈압관리 가이드라인의 레퍼런스가 되는 'JNC 치료지침'만 보더라도 개정판이 나올 때마다 변화를 보였다. JNC-7 고혈압 치료지침에서는 노인 고혈압 환자에서 수축기혈압(SBP)의 목표치(컷오프 값)를 '140mmHg'으로 잡았지만, 이후 나온 최신 개정판(2014년) JNC-8 가이드라인에선 '60세 이상의 고혈압 환자에선 부작용 우려로 인해 목표치를 150mmHg'으로 다소 느슨하게 설정했다. 여기서도 부작용으로 언급된 게 인지기능을 포함한 낙상, 사망률 문제였다. 그런데 관건은, 다양한 임상연구들이 이들에서도 목표 혈압을 강력하게 조절하는 데 혜택이 많다는 결론을 제시하고 있다는 대목이다. 일례로 2015년 첫 공개된 SPRINT 임상의 하위분석에서도 75세 이상의 고령 혈압 목표치를 120mmHg 미만으로 강력하게 줄이는 것이 낙상 위험을 늘리지 않으면서도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춘다고 보고했다. 다만 인지기능 예방 효과와 관련한 아웃콤은 빠져 있었다. 이런 이유로 이번 '헬스 ABC(Health Aging and Body Composition)' 코호트 연구는, 노인 고혈압 환자 1657명을 대상으로 인지기능과 혈압 목표치 사이에 연관성을 찾는데 초점을 맞췄다. 데이터 분석은 2016년 10월을 기점으로 올해 1월 종료됐으며 908명은 여성, 784명은 흑인이었고 평균 연령은 74세로 인지기능은 정상 소견을 보였다. 인지기능 평가를 위해 연구기간 3MSE 검사를 4번, DSST 검사를 총 5번에 걸쳐 실시했다. 그 결과, 인지기능을 반영한 3MSE와 DSST 점수는 목표 수축기혈압이 150mmHg 이상으로 조절된 고혈압 환자군에서 가장 큰 감소를 보였다. 반면 수축기혈압이 120 미만으로 조절된 환자군에선 인지기능 검사 점수가 가장 낮은 감소를 나타낸 것. 연구팀은 "이번 데이터는 기존 여러 결과들과도 일관된 경향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앞서 미국국립보건원 산하 노화 및 알츠하이머 질환 연구센터에서 3년간 진행한 최신 연구에서도 수축기혈압이 150 이상으로 조절된 환자에선 낮게 조절된 환자에 비해 인지기능 감소가 더 크게 관찰됐다"고 밝혔다.
2017-09-02 05:30:33학술

|외신|불규칙한 심장박동 치매 전조증상?

메디칼타임즈=메디칼트리뷴 기자불규칙적인 심장박동이 치매의 전조증상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앨라배마대학 에반 택커(Evan L. Thacker) 교수는 심장혈관건강연구에 등록된 65세 이상 남녀 5,150명을 추적조사한 결과를 Neurology에 발표했다. 교수는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매년 심장건강상태를 체크하고 인지능력 검사도구인 3MSE(Modified Mini-Mental State Examination)를 7년간 실시했다. 총 552명에서 심방세동이 발생했으며 3MSE 결과, 심방세동이 전혀 없었던 노인에 비해 심방세동을 겪은 노인들의 인지기능 감퇴가 더 빨랐다. 즉, 80~85세 노인의 5년간 3MSE 점수가 평균 -3.9포인트 감소한데 반해, 심방세동을 겪은 노인의 점수는 -6.4포인트로 약 1.5배 더 빠르게 감소한 것이다. 특히 뇌졸중을 동반한 심방세동을 겪은 노인들은 심방세동만 겪은 노인들보다 인지기능 감소가 더 빨랐다. 택커 교수는 "심방세동과 인지기능간의 상관관계는 밝혀내지 못했다"며 "심방세동을 겪었다고 모두 치매가 걸리는 것은 아니지만 치매징후일 수 있음을 의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3-06-09 09:32:55제약·바이오

|외신|임신 중 요오드 결핍 자녀 인지기능 감소

메디칼타임즈=메디칼트리뷴 기자임신 초기 요오드가 결핍되면 태아의 지능발달에 해로운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서레이대학 사라 베스(Sarah C Bath) 교수는 1,040명의 엄마와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를 Lancet에 발표했다. 교수는 임신 주수가 평균 10주가 된 엄마들의 혈액샘플을 측정한 다음 자녀가 8세가 됐을 때 IQ를 측정하고, 9세 때에는 읽기능력을 테스트했다. 그 결과, WHO의 요오드 권장량인 150μg/g보다 낮은 엄마는 임신 중 적정량의 요오드를 섭취한 엄마보다 자녀들의 IQ와 읽기, 독해 능력이 모두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베스 교수는 "연구결과 경미한 수준의 요오드 결핍도 태어난 아이들의 인지능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우유나 생선, 요두르트 등을 섭취해 임신 중 충분한 요오드 섭취를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2013-05-24 09:21:21제약·바이오

|외신|올리브유·견과류, 치매 예방효과

메디칼타임즈=메디칼트리뷴 기자견과류나 올리브오일 등 지중해식이 치매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페인 나바라대학 미구엘 마르티네즈-곤잘레즈(Miguel Á Martinez-Gonzalez) 교수는 522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PREDIMED 연구결과를 Journal of Neurology, Neurosurgery and Psychiatry에 발표했다. 참가자들은 평균 연령 75세로 대부분 당뇨병이나 고혈압, 과체중, 흡연 등 심장질환 리스크가 높았다. 이들을 6.5년간 추적조사한 후, 인지나 사고기능을 테스한 결과, 평소 올리브유나 견과류 등 지중해 식단을 즐겨먹은 노인이 일반식을 먹은 노인에 비해 인지기능 감소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곤잘레즈 교수는 "올리브유나 견과류는 심혈관 질환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며 "이번 연구에서 두뇌기능에도 좋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2013-05-22 15:29:47제약·바이오

당뇨병이 인지기능 저하를 부추긴다

메디칼타임즈=김용범 원장당뇨병을 갖고 있는 것만으로 노인 환자들은 인지기능 장애의 지름길에 들어섰다고 말할 수 있는 연구결과가 Archives of Neurology 온라인 판에 게재되었다. UCSF의 Kristine Yaffe 박사 연구진은 약 10년간의 추적으로 당뇨병을 가진 환자들이 당뇨병이 없는 환자들에 비해 두 개의 독립된 시험에서 유의하게 인지기능 감소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 연구결과는 당뇨병 예방이 노인 환자들에서 인지기능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연구진들은 말했다. Yaffe 연구진들은 당뇨병이 인지기능 저하의 위험도를 증가시키고, 혈당 조절이 원활하지 않는 경우 노인에서 인지기능의 악화와 연관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전향적으로 건강, 노화 및 신체조성 연구(Health ABC)를 2개의 지역사회 병원들에서 3천 69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평균 나이는 74.2세였다. 환자들은 연구시작 시와 향후 10년간 정해진 기간별로 수정된 Mini-Mental State Examination (3MS)와 Digit Symbol Substitution Test (DSST)를 검사했으며, 연구시작, 4, 6 및 10년째 당화혈색소를 측정하였다. 전체 대상자 중 717명(23.4%)이 당뇨병을 앓고 있었으며, 2352명(76.6%)가 당뇨병이 없는 상태에서 연구기간 중 159명(5.2%)이 추가로 당뇨진단을 받았다. 당뇨병 환자와 대조군에서 각각 MMSE 점수는 88.8 대 90.9, DSST 점수는 32.5 대 36.3로 나타났다. 또한 9년 후 연구종료 시점에서 재측정한 결과, 당뇨병 환자에서 대조군에 비해 사고력 및 기억력 감소가 더 크게 나타났다(P=0.008 for 3MS, P=0.001 for DSST). 또한 기존에 당뇨병을 가지고 있었던 환자들 중에서 당화혈색소가 더 높으면 높을수록 더 낮은 평균 인지점수를 보였고, 3.5년 뒤 당화혈색소가 중간범위(7-8%)이었던 군과 높았던 군(8% 이상)은 낮은 군(7% 이하)에 비해서 더 낮은 인지점수를 보였다. 하지만 추적기간 동안 당뇨병이 발병했던 환자들의 인지점수는 애초부터 당뇨병이었던 환자들과 당뇨병이 없던 대상군의 사이에 위치했으며, 당뇨병이 없었던 대상군과의 사이에는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 Yaffe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당뇨병이 노인들의 인지기능을 감소시키고 혈당조절의 어려움이 노화의 위험요인이라는 기존의 연구결과들을 지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혈당조절이 어려운 당뇨병과 인지기능 쇠퇴와의 기전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더 심한 염증과 미세혈관 질환, 우울증, 뇌졸중, 고혈압, 고지혈증 및 심혈관 질환 등 인지적 수행능력에 장애를 주는 모든 원인들이 고려되고 있다. 이번 연구는 연구기간 중에 발병한 당뇨병 환자들의 빈도가 적고, 기저 당뇨병 환자들의 중증도나 이환기간에 대한 정보가 적은 점이 한계이며 또한 대상군 사이의 인지기능 점수의 차이가 적은 점, 시기별 당화혈색소 검사 방법의 다른 점이 제약점으로 인정된다. 하지만 연구진들은 여전히 당뇨병의 조기진단과 치료가 인지기능 장애의 가능성을 감소시킬 수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12-06-20 09:47:28제약·바이오

알츠하이머 예방하는 약제, 가능할까?

메디칼타임즈=김용범 원장미국 정부 대변인은 지난 화요일 최초의 알츠하이머 예방에 대한 임상연구를 포함하는 2개의 대규모 임상연구 계획을 발표했다. 국립보건원(NIH) 원장 Francis Collins에 의해서 발표된 이 계획은 모두 막바지에 와 있으며, 금년 말이면 초기 계획안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계획은 2025년까지 알츠하이머 질환을 예방하고 치료법을 찾기 위한 정부의 노력 중의 하나이다. 알츠하이머는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퇴행성 뇌질환으로 유병률은 높지만 아직 뚜렷한 치료법이 없으며 사회가 점차 고령화되면서 최근에는 치료법과 함께 예방법에 대한 관심도 높다. 알츠하이머 증상이 전혀 없지만 가족력이 있고, 고위험군에 속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알츠하이머 예방 치료 실험약 크레네주맙(Crenezumab) 임상 연구가 시작된다. 일부 참가자중에는 30대도 포함되어 있다. 참가자들은 대부분 콜롬비아 메데인 지역에 거주하고 있으며, 특정 유전자의 변이로 알츠하이머 고위험군에 속해 있는 사람들로서 가족들을 포함하여 약 5천 여명을 대상으로 한다. 이들은 평균 45세가 되면 인지기능 감소가 시작되고, 평균 51세가 되면 완전히 치매에 걸린다. 크레네주맙은 베타 아밀로이드가 뇌에 축적되는 것을 막는 기전으로 동물 실험에서는 심각한 부작용이 발견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을 무작위로 둘로 나눠 한 그룹에는 매 2주마다 크레네주맙을, 다른 그룹에는 위약을 투여하되, 자신이 고위험군인지 알 수 없도록 비고위험군도 포함시킬 예정이며,비고위험군에는 위약만 투여할 계획이다. 이전 항 아밀로이드 제제들의 알츠하이머 환자들에 대한 치료효과는 실망스런 결과들이었지만, Francis Collins 원장은 "이번 연구는 알츠하이머에 걸릴 위험이 매우 높지만 인지기능은 정상인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첫 연구"라고 연구의의를 밝혔다. 연구비는 연방정부로부터 1억 달러의 연구보조금으로 5년간 진행되고 이르면 2년 뒤면 어느 정도의 효과를 알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하나의 연구는 790만 달러의 국립보건원의 연구비로 시행되는 임상시험으로 경도인지장애와 초기 알츠하이머 질환을 갖는 280명의 환자에서 코로 인슐린을 분무 투여하는 것이 기억능력을 향상시키는지에 관한 것이다. 알츠하이머 연맹의 회장 Harry Johns는 정부의 이번 계획에 갈채를 보낸다고 말하면서 "이 계획이 실행이 되면 매우 중요한 진전을 볼 수 있는 강력한 계획안이다. 5백만 알츠하이머 환자나 1천 500만 요양보호사들 뿐만 아닌 모든 미국인들에게 역사적인 업적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2012-05-17 10:46:58제약·바이오

대기오염 뇌졸중 및 인지기능 저하와 연관

메디칼타임즈=김용범 원장대기오염이 전형적인 수준이라 할지라도 노출이 되면 심각한 심장 및 뇌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 두 건이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 2월 13일자에 동시에 게재됐다. 한 연구에서 미국 브라운대학 Gregory Wellenius 교수진은 대기 중에 고운 분진이 환경보호청(EPA)에서 허용하는 수치라 할지라도 단기간 노출됐을 때 허혈성 뇌졸중 위험이 증가한다고 발표했다. 또 다른 연구에서 미국 시카고 러쉬대학 Jennifer Weuve 교수팀은 대기오염 분진에 장기간 노출됐을 때 70~81세 여성 노인의 인지기능 감소 속도가 현저히 빨라지는 것을 확인했다. 첫 번째 연구에서 Wellenius 교수팀은 미국의 현행 국가대기환경기준(NAAQS, 직경당 2.5 μm 이하의 대기오염 입자)과 허혈성 뇌졸중 위험 증가의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해 1999년 4월 1일부터 2008년 10월 31일까지 보스톤 지역에 거주하는 1705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했다. 대상자들은 모두 허혈성 뇌졸중 진단을 받고 입원한 경험이 있는 환자들로 이들의 증상 발생 시기의 데이터와 임상적 특성을 관찰했다. 그 결과 공기의 질이 좋은(good: EPA 규정상 분진의 농도가 15 μm 이하) 것으로 분류된 기간과 비교했을 때 공기의 질이 보통(moderate: 분진농도, 15-40 μm)으로 분류된 기간의 허혈성 뇌졸중 위험은 1.3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카본블랙, NO2와 같은 교통 오염과 연관성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중보건국 Rajiv Bhatia 박사는 동반된 사설에서 "이번 연구결과가 이미 대기오염 물질이 심혈관에 영향을 끼친다는 강력한 연관성을 뒷받침하는 또 하나의 결과를 추가한 셈"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 연구에서 Weuve 교수팀은 12만 명 이상의 간호사건강연구 인지 코호트에 포함된 70~81세, 뇌졸중 병력이 없는 그리고 3번의 인지기능검사에 동의한 여성 1만 9,049명의 자료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2.5~10 μm에 장기간 노출된 여성의 경우 인지기능 감소 속도가 현저히 빨랐으며, 대기오염도가 높을 수록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향후 치매로 이어질 수 있는 노인성 인기지능 감소 현상을 줄이기 위해서는 여러 지역에서 전형적인 농도를 보이고 있는 대기오염이라도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2-02-15 09:51:23제약·바이오

에스트로젠 높은 남성, 알쯔하이머 위험

메디칼타임즈=윤현세 기자남성에서 에스트로젠 농도가 높으면 인지기능 감퇴 및 알쯔하이머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고 Annals of Neurology에 발표됐다. 이전에도 에스트로젠 요법은 여성에서 인지기능을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적이 있었으나 남성에서도 유사한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불분명했었다. 네덜란드 유트레크트 대학 메디컬 센터의 미잼 기어링즈 박사와 연구진은 호놀루루-아시아 노화연구의 일환으로 6년간 약 3천명의 노인 남성에서 인지기능과 호르몬 농도를 평가했다. 추적조사기간 동안 알쯔하이머 질환이 발생한 남성 수는 134명, 다른 종류의 치매가 발생한 남성 수는 44명이었다. 분석결과 에스트로젠 농도가 증가할수록 알쯔하이머에 걸릴 위험이 증가했으며 에스트로젠 농도가 높을수록 표준 인지기능 검사 점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테스토스테론은 정신기능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이전 연구와는 달리 건강한 남성에서 남성호르몬 대체요법이 인지기능 감소 예방에 도움을주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2006-07-26 02:09:31제약·바이오

호모시스테인 농도 높으면 인지기능 낮아

메디칼타임즈=윤현세 기자호모시스테인 혈중농도가 높은 노인은 정신기능이 낮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에 실렸다. 미국 보스턴 대학의 메릴 F. 엘리어스 박사와 연구진은 매사추세츠 지역의 여러세대의 건강을 추적조사한 프래밍험 오프스프링 연구의 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60세 이상인 경우 혈중 총 호모시스테인 농도가 높은 것은 여러 분야의 인지기능 감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시점에서 뇌졸중이나 치매 환자는 없었는데 다발적 인지기능은 호모시스테인 농도가 증가할수록 감소됐다. 이런 관련은 60세 이상에서만 관찰됐을 뿐 60세 미만인 경우에는 발견되지 않아 이른 시기에 호모시스테인 농도를 낮추는 것이 이후 인지기능 저하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제안됐다. 한편 비타민 B12 농도가 높을수록 인지기능이 우수한 경향이 있었다. 연구진은 엽산, 비타민 B6, 비타민 B12 등이 호모시스테인 농도를 낮추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5-10-06 03:08:11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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